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후보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윌밍턴|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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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된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은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우리 앞에는 할 일이 아주 많이 있다”면서 “시작해보자”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바이든 후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승리의 기쁨도 나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이든 후보와 전화통화를 하는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 조, 우리가 해냈다”라면서 “당신이 이제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원에 있었으며 통화를 하면서 밝은 웃음을 터트렸다. CNN방송은 이 영상은 해리스 후보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한 보좌관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후보는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해리스 후보가 부통령에 취임하면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으로 기록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후보는 여성, 흑인, 아시아계로는 사상 최초로 미 행정부에서 두번째로 높은 자리에 오름으로써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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