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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바이든 당선에 “개성공단 재개-한미훈련 연기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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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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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맞아 “1370만 경기도민의 안전한 오늘과 풍요로운 내일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우리 정부에 드리는 고심 어린 제안”이라며 개성공단의 재개와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8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바이든 당선인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평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상호존중하는 한미동맹과 한미관계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제 우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이라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인 개성공단 재개 선언과 남북협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로, 북측의 신속하고 조건없는 호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선언·후협의’로 대북제재의 틀(비핵화 프레임)을 넘어 남북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면, 이를 계기로 끊어졌던 대화 채널도 복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또다른 당면 과제는 내년 초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라며 “2018년 우리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표가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대표단 참가로 이어져 ‘평화의 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처럼,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를 감안해 내년 초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통해 남북대화 재개 여건을 성숙시킬 필요가 크다” 고 주장했다.

[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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