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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가 탈퇴한 WHO, 바이든 축하하며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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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올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세 표적이 된 WHO는 바이든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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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트윗/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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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가 단결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었다"면서 바이든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공격에 시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중국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늑장대응을 했다면서 자금지원을 중단했다. 7월엔 급기야 미국의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그러나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WHO는 최대 분담금 지원국인 미국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바이든은 임기 첫날 WHO에 재가입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은 국정 운영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바이든은 9일 자체적인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적극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최근 연일 1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유행을 맞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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