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울산 ‘하천 둔치 차량 침수 사전에 막는다’···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구축 [울산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울산시는 장마와 태풍 등에 의한 폭우 시 하천 둔치에 주차한 차량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신속 알림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시는 내년 6월까지 18억여원을 들여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 등 태화강 일대 4곳을 비롯해 북구 명촌·속심이보 주차장과 울주군 언양강변주차장 등 7곳에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갖춘다.

알림시스템은 각 주차장 출입구의 차량번호 인식기를 통해 주차된 차량을 관리하면서 폭우에 의한 침수위험이 커질 때 자동차 의무보험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소유자의 휴대전화로 즉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경향신문

하천둔치 주차장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개요도 │울산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천 둔치의 침수위험이 있을 때 담당공무원들이 일일이 현장으로 나가 차량소유주가 남긴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차량이동을 요청하는 수동적 방식에 의존했다. 이 때문에 돌발성 집중호우에는 주차차량의 신속 대피가 어려웠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2016년 태풍 차바가 닥쳤을 때 태화강 둔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90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장마철에도 중부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는 피해가 속출했다”면서 “자연재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침수방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