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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진중권 "윤석열 대선캠프 차리신 秋, 아예 대통령에 꼰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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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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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한 발언에 대해 "자르지도 못할 거면서 웬 말이 많냐"고 11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할 생각 없다던 사람 억지로 대선주자 만들어 마침내 지지율 1위에 올려놓더니, 이제는 아예 출마를 종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에 윤석열 대선 캠프를 차리셨다"며 "그렇게 절실하다면 대통령한테 꼰질러(일러바쳐) 당장 잘라 달라고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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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르지도 못할 거면서 웬 말이 많냐″고 했다. [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한편 윤 총장은 여론조사업체인 한길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권 지지 후보 설문조사'에서 24.7%를 차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22.2%) 대표와 이재명(18.4%) 경기지사를 앞섰다. 지난 7~9일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오차 범위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추 장관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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