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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12월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 시작, 코로나에 면접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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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시가 시작된다. 자사고는 학생과 학부모 관심도가 높은 학교로 크게 해당 지역 내에서만 모집하는 지역단위 자사고와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전국단위 자사고로 구분된다. 26일 진학사와 함께 2021학년도 전국단위 자사고에 지원할 경우 유의사항과 전형 일정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12월 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21학년도 전국단위 모집 10개 자사고의 모집 인원은 총 2607명(일반 전형 1745명, 사회통합전형 358명, 기타 전형 504명)이다. 전년도(2659명)보다 52명 줄었다. 학교별로는 포항제철고 모집 인원이 60명 감소한 반면 광양제철고는 8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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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자사고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학교별 전형 일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전형 방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학교 사이트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올해 자사고의 경쟁률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모두 다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과 출결 점수를 합산해 1.5~2배수 선발한다. 이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단계 면접을 치르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2단계 전형 방법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지원자는 원서접수 준비 시 학교별 모집요강을 하나하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개 학교 중 2단계 면접의 비중이 유독 큰 학교는 외대부고와 하나고로 1단계 성적의 비중보다 더 크다"면서 "따라서 이 학교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면접 대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특히 하나고는 유일하게 체력검사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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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1차 합격을 한 후 면접일까지의 기간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외대부고, 하나고, 광양제철고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10~11일 후에 면접을 보지만, 포항제철고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단 2일 후에 면접을 치루게 된다. 따라서 포항제철고 지원 학생들은 1차 합격자 발표 전에 면접 준비를 어느 정도는 마무리해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연철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교의 경우에 대면 면접을 지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도 그렇게 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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