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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서울시장 출마,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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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설, 인사권은 文대통령 몫" 일축

뉴스1

KBS1라디오 최강시사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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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성후보 차출론에 대해서는 "21세기는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여지를 남겼다.

박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저한테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고민인가'라는 질문에는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 상징 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 속에서 함께 일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을 갑자기 그만 두는 것이 맞느냐하는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여성 후보 차출론에 대해서는 "디지털 경제나 플랫폼 경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경제전환이 오는 21세기는 '3F'의 시대"라며 "빠르고(Fast), 공정하고(Fair), 여성다움(Female)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바로 21세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괴테가 쓴 파우스트에 보면 맨 마지막 구절에 이 세상은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괴테가 파우스를 쓰면서 그런 예견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말 '개각설'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대통령 몫"이라며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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