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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상민 “秋·尹 동반 퇴진” 주장하자…친문 “X소리·야당 의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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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추 장관 윤 총장 두 사람 쓰레기 악취 싸움 지긋지긋”

네티즌 “적폐들 소리 대변·이성 잃었나…민심 제대로 읽어라”

헤럴드경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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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동시에 퇴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친문 네티즌들은 ‘이성을 잃었다’, ‘X소리’ 등으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5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너무 지긋지긋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두 사람이) 이미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이중·삼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직책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자당 지도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법에 마련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이다.

친문 네티즌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한 누리꾼은 “이성을 잃었다. 어찌 적폐들의 소리를 대변하는가”라며 “이것은 두 사람의 싸움이 아니라 검사들의 권력을 국민의 권리 아래 두고자 하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도 “한심한 구태 의원”이라며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을 같이 보는건 늙다리들의 태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X소리’, ‘기회주의적인 태도에 화가 난다’, ‘민생에나 신경 써 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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