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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10월 산업생산 '보합'…코로나 영향에 소비·투자는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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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이 지난달과 변동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의해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서다. 반면 제조업과 소비, 투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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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지수, 10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0월 전 산업생산이 지난달과 변동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의해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서다. 제조업과 소비, 투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산업생산지수는 10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0.8%가량 내려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9월 다시 증가했다. 지난달은 겨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수출 감소 영향으로 1.2% 줄었다. 화학제품(3.5%)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9.5%), 전자부품(-2.6%) 등이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은 1.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금융·보험(-1.5%) 등에서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13.3%), 정보통신(2.6%) 등이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9% 줄었다. 소매판매는 7월(-6.0%) 이후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7.2%), 승용차 등 내구재(2.0%)는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또한 설비투자는 3.3% 감소했다.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9%) 투자는 증가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14.9%)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감소했다. 운송장비 투자 감소는 항공기 수입액(일평균)이 9월 2660만 달러에서 10월 900만 달러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은 5개월째로, 1998년 9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동반 상승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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