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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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1일 "벼랑으로 치닫던 '폭추(暴秋)열차'를 아이러니하게도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멈춰세웠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가 부당하다고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감찰위원회가 상식과 정의에 부합한 결정을 내렸다"며 "절차적 논리와 합리에 근거한 지극히 당연한 판단임에도, 정상적 의사결정이 이렇게나 극적이고 반갑게 느껴지는 건 나라의 비극"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어떻게든 윤 총장을 몰아내려는 대통령의 의지는 흔들림이 없는 듯하다"며 "법의 지배가 아닌 왕의 지배, 네 편 숙청에 주저함이 없었던 왕조시대로 나라를 되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동체 위에 집단이익을 우선하는 이들은 윤 총장이 아닌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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