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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한국 챔피언 가린다…‘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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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3일 ‘발로란트’로 열리는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VALORANT First Strike: Korea, 이하 퍼스트 스트라이크)’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는 국내 최초 발로란트 공식 챔피언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로, 클랜 배틀과 선발전을 모두 거쳐 올라온 쟁쟁한 실력의 8개 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다. 대회 우승 팀은 국내 최강자의 타이틀은 물론, 우승 상금 4만달러(한화 약 4400만원, 총상금 10만달러)까지 거머쥐게 된다.

퍼스트 스트라이크는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F4Q(에프포큐)의 8강 경기로 첫 포문을 연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명실상부 아시아 발로란트 최고의 팀으로, 지금까지 참가한 1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F4Q는 스트리머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24위 하위권 랭크에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언더독의 반란’의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준바’ 김준혁과 ‘버니버니’ 채준혁은 오버워치 리그에서 명성을 쌓은 선수들로, 김준혁은 2016~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팀은 TNL(전 퀀텀 스트라이커즈)이다. TNL은 지난 10월 진행된 ‘발로란트 클랜 배틀’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eKo(이코)’ 염왕룡과 ‘exy(엑시)’ 박근철을 새롭게 영입하며 한층 전력을 보강한 TNL이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강에서 TNL과 맞붙는 PROPARTY(프로파티)는 아시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살아있는 전설, ‘solo(솔로)’ 강근철을 필두로 ‘peri(페리)’ 정범기, ‘Sound(사운드)’ 남형주 등 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핵심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클라우드9 코리아의 ‘Munchkin(먼치킨)’ 변상범도 2017년 ‘서울컵 OGN 슈퍼매치’ 오버워치 종목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또 하나의 실력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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