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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트럼프 '불복소송' 맡아 전국 순회한 줄리아니,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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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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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최측근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사진=[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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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끄는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끊임없이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줄리아니는 곧 괜찮아 질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할 것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신 '중국 바이러스'란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이 전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당 표현을 사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불복 선언을 한 뒤 줄리아니를 불복 소송을 이끄는 책임자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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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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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스는 "줄리아니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최근 몇 주동안 전국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잇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미국에서 28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한 대통령의 무심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베런을 포함해 여러 백악관 참모들도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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