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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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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절반, 내년 시장 선거 “정권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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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지지율 1위 박영선 19.9%, 2위 나경원은 15.5%, 3위 오세훈 14.9%

조선일보

박영선 의원(왼쪽), 나경원 의원.


서울시민 절반 가량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정부·여당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프레임(기본 성격) 공감도’에 대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5%포인트)한 결과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6%로 집계됐다. 반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8.7%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57.1%로 ‘정권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3.9%)을 앞섰다. 보수층의 73.6%는 정권 심판, 진보층은 65.8%가 정권 안정론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을 비교해보면 18·19세 포함 20대(39.1% 대 38.6%), 30대(47.4% 대 40.7%), 40대(46.1% 대 44.0%), 50대(52.0% 대 44.0%), 60대(65.9% 대 28.8%), 70세 이상(59.5% 대 31.8%)으로 전 연령층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했다.

한편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박영선 중소벤체기업부 장관이 19.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였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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