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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줄리아니 뿡뿡 그순간, 옆에 있던 女변호사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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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트럼프 캠프 참모진 확진에 백악관 발칵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법률 자문팀에 있는 제나 엘리스 변호사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일보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하원에서 열린 선거 불복 청문회에서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가 발언하는 중 방귀 소리가 들리자 옆자리에 앉은 제나 엘리스 변호사가 힐끗 쳐다보고 있다. /트위터


악시오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고문인 엘리스 변호사가 최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주변 동료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엘리스 변호사가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백악관 고위 참모진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악관 직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엘리스 변호사가 참석 당시 코로나 감염이 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이 행사가 또다른 연쇄 감염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파티 참석자들에 따르면 엘리스 변호사는 파티 참석 당시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고 한다. 엘리스 측은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해 묻는 악시오스의 질의에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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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법률 자문팀에서 일하고 있는 제나 엘리스(왼쪽) 변호사와 루디 줄리아니(가운데) 전 뉴욕시장.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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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줄리아니 전 시장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이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끌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선거 경합주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이끌어왔지만, 마스크 미착용 논란과 최근 하원 청문회 당시 방귀 소동과 염색약이 섞인 검은 땀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엘리스 변호사는 지난 2일 미시간주 하원에서 열린 선거불복 청문회에서도 줄리아니 전 시장 옆에 앉았다. 당시 청문회장에서 열변을 토하던 줄리아니 전 시장이 두 차례 방귀를 뀌자 옆자리에 앉은 엘리스 변호사가 힐끗 쳐다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악시오스는 “두 사람은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법적 소송을 계속 유지하려 하면서 트럼프의 패배에 대한 음모론을 부채질해왔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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