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일련의 판결 속에서 삼권분립과 정의로운 법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번 법원 판결이 이 정권 들어와서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더 이상 억지와 궤변, 권력의 사적 사용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이쯤에서 멈추기 바란다”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상대를 배제하는 비뚤어진 정치를 고집할수록 그것은 민심이반의 부메랑이 돼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며 “코로나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시는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됐다”고 했다.
윤 총장을 향해서도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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