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2020.08.04.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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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에 검사장 출신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징계 효력정지를 결정한 법원의 판단 내용과 의미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검토했다면 저런 소리를 못할텐데"라며 "무식하니 용감하다 싶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SNS에 "헌법이나 법률위반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 탄핵하겠다니"라며 이처럼 썼다.
유 의원은 윤 총장 징계 관련 법원의 판단에 대해 "징계사유 4개 중 2개는 아예 소명되지 않았고, 두 개도 소명이 부족해 더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법원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김 의원이 법원 결정을 불복종하고 그 징계사유로 탄핵소추 한다고 하면 대통령은 뭐가 되겠는가"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또 "친문 세력과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강성지지층을 지칭하는 속어)은 정경심 징역 4년 유죄판결, 윤석열 징계처분 효력정지 판결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이) 이들의 감정을 대변하며 지지를 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SNS 게시글에서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정에서 인정된 위법사실을 근거로 신속히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며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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