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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브렉시트'에 '변이' 덮친 영국 혼란…사재기 현상도|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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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후속 협상을 타결한 지 4일 만인 어제(28일)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이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안팎에서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24일,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어제는 EU 27개국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후속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회 역시 내일 합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결정한 후 4년 반 만에 유럽연합과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이 재정과 국경, 법, 통상의 통제권을 회복했으며 독립된 교역국가로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영국이 브렉시트로 더 가난해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최대 우방인 미국이 영국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부에서는 영국이 양보를 너무 많이 한 것 아니냐는 불만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영국어업인협회는 성명을 내고 "합의대로 해도 어획량의 대부분은 유럽연합 어선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국가의 다른 목표를 위해 어업이 희생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브렉시트 후속 협상이 타결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유럽연합을 떠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