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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1월2일 이낙연의 ‘MB·박근혜 사면’ 카드…약일까 독일까 [오늘은 이런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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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1월2일입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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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부터 논쟁거리를 던졌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청와대 측도 “건의하면 논의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당·청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교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를 한 적이 없어 명분이 약할 뿐더러, 사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무르익지 않아 국민통합 효과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야권은 사면카드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낙연, 국민통합 명분…“MB·박근혜 사면 건의”
▶ 청와대와 교감 속 ‘사면카드’…통합 앞세워 ‘위기 돌파’ 뜻
▶ 환영하지만…‘사면론’ 저의가 편치 않은 야권
▶ 박근혜, 14일 재상고심 선고…형 확정 땐 ‘특사’ 가능
▶ [사설] 반성 없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명분도 통합효과도 없다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국적 이주노동자 A씨가 경기도 포천 일동면에 있는 한 농장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사망 며칠 전부터 비닐하우스 바닥을 따뜻하게 덥히는 난방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친구 집에서 잔다’며 나갔습니다. A씨만 ‘괜찮다’며 남았습니다. 다음날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죽음은 충격적이었지만 예외적인 사고는 아닙니다. 경향신문은 비닐하우스 기숙사들을 둘러봤습니다. 팬데믹 상황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국에 남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코로나19보다 숙소와 일터가 더 위험했습니다.
▶ [커버스토리]“우리도 인간이다” 있지만 없었던 그들
▶ ‘비닐하우스 사망’ 이주노동자 병 키운 고용허가제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서울 청와대까지 걷겠다며 ‘희망 뚜벅이’를 시작했습니다. 35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김씨의 해고 문제에 단식과 노숙 농성으로 연대하는 이들에게 가닿기 위해섭니다. 경향신문은 행진 둘째날인 지난달 31일 김씨를 길 위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조선소의 푸른색 작업복 차림이었습니다. 행진 첫날 부산 호포역을 출발할 때 3명이던 동참 인원은 이날 경남 양산의 원동역을 출발할 때쯤 10배로 불어났습니다. 김씨 일행은 강추위를 뚫고 구불구불한 길을 15㎞ 걸었습니다. 그의 행진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투쟁 현장엔 언제나 김진숙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 걷겠다”

새해는 시작입니다. 하지만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에겐 ‘끝’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규 용역업체로부터 고용 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간 지 17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은 “2019년 노조를 만들어 관리자의 갑질과 욕설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밖에 없는데 ‘청소의 질이 떨어졌다’며 갑자기 계약만료로 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시작 아닌 끝이 되어버린 1월1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지난달 한국 수출이 역대 12월 성적표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후퇴했던 세계 경제가 새해에는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디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기관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평균 3.2%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제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주요국 중에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8.2%로 가장 높게 집계됐습니다.
▶ 한국 수출, 역대 최고 ‘12월 성적표’
▶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평균 5.2% 예상”

조해람 기자 lennon@khan.kr

▶ 인터랙티브:자낳세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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