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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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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건강악화로 응급실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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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중이던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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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23일차 단식 농성 중이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정의당이 이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강 원내대표의 응급이송과 관련해 “오늘 건강 체크를 한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소견”이라며 “병원 이송 후 정밀 건강 체크를 진행할 예정으로 강은미 원내대표의 건강상태 등은 추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정의당은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법은 산업재해 등 발생 시 경영책임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는 오는 5일 소위를 열고 중대재해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11일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이한빛 PD의 아버지인 이용관씨와 함께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새해 첫날인 전날 신년인사회에서 강 원내대표는 “곡기를 끊은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중대재해법 통과를 약속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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