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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꺼내든 이낙연 “청와대와 사전 교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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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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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이에 대한 국민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과가 전제돼야 사면 건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발표에) 돼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여권 내 반발이 일자 민주당은 이 대표 주재로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했고, 사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며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사면 건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면서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해결해가는 데에 국민의 모인 힘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 정치를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사면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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