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양향자 "2차 전국민 재난위로금 논의해야"···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엔 "조바심 안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2차 전국민 재난위로금 논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에 선을 긋고 “민생에 ‘올인’ 해야한다”며 꺼낸 말이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 코로나19 가시밭길을 묵묵히 견뎌주신 모든 국민께 드려야할 위로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이 언급한 ‘2차 전국민 재난위로금’은 소상공인 등 피해업종을 중심으로 1월 중 집행을 앞둔 ‘3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 정책을 추가 진행하자는 제안이다. 지난해 5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재난지원금(4인가구 기준 100만원)처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정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2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 최고위원은 “일자리 잃고 가게를 폐업하고 생활고로 생사기로에 내몰린 분들 많다. 이 분들을 외면하면 안된다”며 “마지막 버팀목으로 위로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 그래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전국민 재난 위로금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큰 희생을 감내하는 모든 국민께 이 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없다. 3차 재난지원금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를 당장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대표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만 얘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같은) 중대한 사안은 더더욱 국민 상식에서 봐야한다”며 “정치권에서만 얘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조급함을 절박함으로 혼동해선 안된다”며 “유능한 정치를 선보일 때 국민통합도 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자낳세에 묻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