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특징주마감]]

비트코인 급등 등 가상화폐 상승 랠리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4일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 3000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3775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가쁜 상승랠리를 보이자 이더리움도 38% 급등한 125만원선에서 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강세는 비트코인 테마주로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위지트는 전거래일대비 18.75%(285원) 상승한 18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위지트는 자회사 옴니텔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인다.

또 다른 비트코인 테마주인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대비 5.75%(280원) 상승한 5150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COVID-19)극복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상화폐에 돈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식시장을 호황으로 이끈 유동성이 차익실현 후 새로운 테마와 산업을 찾는 과정에서 가상화폐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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