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52분께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휘발유를 뿌려 4개를 불태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에 나섰다. 화재 직후 대검 관계자들이 곧바로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방화 전후 '분신유언장'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과거 검찰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문건도 살포했다. 그는 2013년 4월에도 국회 앞에서 '부패한 검찰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분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불을 지른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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