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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놨다. 지난해 말 가격을 낮춘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정부에 신고한 SK텔레콤도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LG유플러스는 4만~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일 출시하는 '5G 슬림+'는 월 4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준다. 29일부터 판매하는 '5G 라이트' 는 기존 월 5만5000원에 9GB이던 5G 데이터 제공량이 12GB로 늘어난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중저가 요금제인 '5G 세이브(월 4만5000원)'와 '5G 심플(월 6만9000원)'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30% 정도 저렴한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정부에 신고했으며 심사가 진행 중이다. 5G 데이터 9GB 이상에 요금은 3만원 후반대~6만원 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4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이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며, 가족결합할인과 멤버십 혜택에서 제외된다.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기기변경 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가입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약정에 묶이고 싶지 않은 5G 신규 가입자나 자급제폰 고객에게 적합하다. KT와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중저가 5G 요금제는 각종 혜택이 포함된 요금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중저가 5G 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주머니가 가벼운데 LTE폰에서 신상 5G 폰으로 갈아타고 싶은 신규 고객이라면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새 중저가 요금제 출시 시기에 맞춰 각종 혜택이 담긴 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사이에서 '가성비'를 따져 보고, 기존 5G 가입자는 그간 5G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해 좀 더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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