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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에…우상호 "윤석열의 힘 빌려,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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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머니투데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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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고발 방침에 대해 "무슨 문제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하고, 이를 통해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것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1야당이라면, 고발의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의힘으로 홀로서기 하길 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추 장관 및 관계자를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며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동부구치소 사태는 잘못한 일이 분명하며, 국민께 죄송한 일"이지만 "동부구치소 사태를 빌미로 한 추 장관 고발은 K 방역을 흔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고 추측했다.

    이어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자당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제1야당이 자국 국민의 삶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파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정치행위를 사법부에 위임하려는 것을 보니 공당으로서의 의식이 결여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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