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1000만원 뛰어
씨티은행 3억 중반까지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4000만원을 넘어섰다. 3000만원 선을 넘은지 11일 만이다. 미화로는 3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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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암호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4000만원을 넘긴 후 4100만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암호자산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에서도 3만70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18일 2000만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값이 두배로 급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가 올랐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국이 돈을 풀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과 페이팔 등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기업 및 기관이 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 수요가 암호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상승을 부추겼다.
글로벌 투자 기관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강하게 긍정하고 있다. 아예 억 단위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이 올 31만8000달러(약 3억5000만원) 까지 오를 것이라고 했고, 투자전문회사 아크 인베스트는 50만 달러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금 투자와 같은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금의 지위를 위협한다면 가격이 14만6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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