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대회 7일째인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참가자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7일째인 11일 부문별 협의회가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 내내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이날 협의회 참가자들은 발언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국제사회에 주장해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제8차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월 11일 진행됐다"면서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업과 농업, 경공업, 교육, 보건, 문화, 군사, 군수공업, 당·근로단체 등 부문별로 나눠서 진행됐다.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가 부문별 협의회를 이끌었다.
이번 당 대회는 예년보다 일정이 길어지고 있으며 8일째인 12일에도 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6년 7차 당 대회 때는 나흘 간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업총화 보고 토론에 이틀을 할애하고 결정서 초안 작성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부문별 협의회까지 진행한 것은 당대회가 요식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협의회 소식을 전하면서 조용원 당 비서를 최룡해 다음 두 번째로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에선 조용원이 5인 중 마지막에 호명됐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