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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비겁한 침묵과 외면을 이제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골적으로 핵무력을 기반으로 통일하겠다고 위협하는데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이나 말씀이 없었다”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대는 너를 죽이겠다고 덤비는데 평화가 답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북한의 핵 위협, 안보 위협에 대해 연초에 대통령이 국민에 분명한 입장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입법들이 민주당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어진다. 국회 개원 초반부터 밀어붙인 부동산 3법의 부작용을 알지 않느냐. 공수처법, 중대재해법도 모두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법에 부작용이나 문제가 있으면 진솔하게 사과하고 보완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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