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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내각 지지율, 지지통신 조사서 34%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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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부정 평가 61%…긍정 평가는 18%에 그쳐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AFP/지지=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최근 스가 내각의 지지율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jsmoon@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속에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지지(時事)통신은 지난 8~11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34.2%로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8.9%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9.7%로 같은 기간 13.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1천953명을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효 응답 회수율은 62.0%였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1.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적인 평가는 18.5%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에는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을 골자로 한다.

일본 내에선 스가 총리가 경기 부양을 중시해 긴급사태를 늦게 발령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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