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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친환경이 대세...뷰티·생활용품업계에 부는 ESG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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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테크M

최근 뷰티·생활용품 업계에도 ESG 바람이 불면서 친환경 제품 출시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 사진 = 라벨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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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환경·사회공헌·재무구조) 경영'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뷰티·생활용품 업계도 친환경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는 자연친화 성분을 첨가하거나 분리배출이 용이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제품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뷰티 브랜드 라벨영은 실리콘 등 유해 화학 성분 대신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쇼킹두피샴푸바'를 출시했다. 인공 방부제와 보존제 등이 일절 포함되지 않고 멘톨, 탄산수, 솔잎 등 친환경 성분이 첨가됐다. 해당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 2만 개가 모두 완판됐다.

라벨영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범람 등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소비자 제품 선택 기준이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해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는 대신 자연유래성분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자극 없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은 '티트리 밸런싱 클렌징 바'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티트리 원물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추출 후 남은 티트리잎 원물을 건조한 뒤 비누에 함유해 스크럽 효과를 냈다. 패기지도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재활용 종이로 제작됐다.

생활용품 브랜드 톤28은 친환경 고체비누 '설거지바'를 개발했다. '설거지바'는 합성방부제,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아 잔류 세제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비누에 함유된 천연 글리세린이 물과 만나면 자연 분해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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