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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쌍용자동차 새주인찾기 난항…협상시한 내 매각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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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쌍용자동차의 매각이 불발되며 회생절차로 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협상 막판에 불거진 마힌드라와 HAAH오토모티브 간 의견 대립 등으로 매각 협의체가 내부적으로 협상 시한으로 정한 22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조는 협의체가 협상 시한 내 타결이 결렬됐다는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다음달 28일까지로 아직 한 달여 시한이 남았다. 하지만 지분 매각 절차와 자금 투입 등에 걸리는 시간과 협력업체의 어음 만기일 등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매각 협상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쌍용차,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로 거론되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해 잠정 협상 시한으로 정한 22일까지 매각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상황은 점차 급박해지고 있다. 협상 타결이 끝내 불발되면 쌍용차의 법정관리는 불가피하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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