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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5회 GS칼텍스배 예선. 여자바둑 1인자 루이나이웨이가 본선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이다. 한국 토박이 여자 프로가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다. 세계대회 여왕 박지은도, 국내대회 결승전 단골 조혜연도 아니었다. 김윤영이 4연승으로 남자 벽을 넘었다.
김윤영에게 2010년은 붉었다. 10월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고 12월에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였다. 금메달 세 개 모두 한국이 차지했다. 김윤영은 메달 두 개를 목에 건다.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남녀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두는 혼성페어에서 동메달을 따낸다. 남자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김윤영과 짝을 이뤄 똑같은 색깔로 메달 두 개를 따냈다.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깨물고 혼성페어 동메달을 흔들었다. 최철한이 그리했다. 백36으로 패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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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감은 백이 많다. 이래서 최정은 패를 더 끌고 가기로 한다. <그림> 백1로 패를 이기고 두어도 넉넉하건만 이 순간을 흘려버렸다. 백44로 몰고 46에 늘어 아래쪽 흑집을 좀 더 줄여놓고 보자 했다.
보통은 흑이 물러나 지켜야 맞는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었다. 최철한은 흑47을 거쳐 49에 끼워 받아쳤다. (39…●, 42…36)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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