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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스포츠人] PWS 우승으로 리빌딩 성공 신화 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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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테크M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사진=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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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는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의 운은 행운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행운이 이어진다면 그것은 실력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행운을 거머 쥐고 새해 첫 우승팀에 등극한 팀이 있습니다.

아프라카 프릭스(아프리카)는 이번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PWS)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놓칠뻔한 상황에서 다른 팀들의 도움으로 위클리 우승, 대회 우승을 모두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세번의 치킨을 획득한 아프리카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1위였습니다. 하지만 브이알루 기블리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에게는 위기의 순간이었죠. 그때마다 신이 아프리카를 도우듯 브이알루는 두 번이나 눈앞에서 치킨을 놓쳤고 아프리카는 2점차 우승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선수단은 이번 시즌 강도 높은 리빌딩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채 한달 남짓 합을 맞췄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지는 않았죠. 하지만 성공적인 리빌딩이라는 것을 이번 우승을 통해 증명해 냈습니다.

"사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아쉬워요. 워낙 막강한 팀들이었고 그들이 무섭게 따라오는 것을 보며 두려움도 느꼈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하면서 우리가 더 성장했고 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선수단은 코치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팀에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팀에 적응해야 하고, 선수들과 합을 맞춰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코치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 선수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코치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 우승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코치님들이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셨거든요. 항상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점점 더 샷도 잘 맞고 팀 워크도 좋아지고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은 아프리카. 잘 맞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정도인데 여기서 더 합이 잘 맞게 된다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1, 2주차 때까지는 확실히 부족해는데 그랜드 파이널을 거치면서 샷이 잘 맞는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는 롤러 코스터를 많이 탔는데 올해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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