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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소득·자산 안따지는 전세형 공공임대, 전국 5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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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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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최장 6년을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의 청약 경쟁률이 전국 기준 3.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1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 한 결과 총 5만235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20일 3일간의 접수에서 건설형 1만2337가구, 매입형 2506가구 등 전국 1만4843가구의 전세형 주택에 대한 권역별 입주자 모집이 진행됐다. LH가 보유한 공공임대 가운데 공실 3개월 이상인 주택에 대해 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청약 기회를 줬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건설형은 3949가구 모집에 경쟁률 4.3대1을 기록했으며 매입임대형은 총 1058가구 모집에 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세형 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이하이고 보증금 비중이 기본 임대조건의 최대 80%로 입주자들의 월 주거부담을 줄일 수 있다.

3월 5일 당첨자 발표, 같은달 17~19일 계약 예정으로 계약체결 후 입주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 완료시 즉시 입주가능하다.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의 경우 2월 18일 당첨자 발표, 2월 26일 이후 계약체결 및 순차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를 찾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전세형 물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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