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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루닛-인피니트헬스케어, 인도네시아 종합병원 첫 진출… "코로나19 검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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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레우윌리앙 종합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INFINITT PACS G7과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해 흉부 엑스레이 판독을 진행하는 모습./루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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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발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종합병원에 첫 진출했다.

루닛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최근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통 및 라이센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닛의 폐 질환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인피니트헬스케어 PACS 시스템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두 기업은 인도네시아 레우윌리앙(Leuwiliang) 종합병원에서의 첫 상용 판매 계약을 발표했다. 레우윌리앙 종합병원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관으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는 수도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병원 의료진들은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최신 PACS인 ‘INFINITT PACS G7’과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판독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가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활용될 경우 약 95%의 정확도로 코로나19를 검출한다는 결과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함께 보다 적극적 해외 시장을 공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의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PACS 시장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탑재한 INFINITT PACS를 공급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 IT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국내 및 전 세계 고객에게 임상적 효용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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