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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천 상동 157가구 정전…10여가구 2시간가량 불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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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승강기도 멈춰…인근 고교 공사 중 송전선로 훼손 원인

연합뉴스

정전된 부천 상동 빌라 지역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6일 오전 9시께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일부 주민이 2시간가량 불편을 겪었다.

이 정전으로 지역 내 빌라 157가구 중 140여 가구가 난방기구 등을 30여 분간 사용하지 못했으며, 10여 가구는 복구됐다가 한 차례 더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2시간가량 불편을 겪었다.

상가에서도 승강기가 멈추는 등 불편이 빚어졌다.

주민 배모씨는 "오전 9시쯤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겨 밖에 나가보니 인근 빌라도 정전돼 주민들이 상황을 살피러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인근 고등학교 공사 현장 지점 송전선로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복구반을 보내 정전 발생 37분만인 오전 9시 37분께 복구 작업을 마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그러나 추가 작업을 위해 일부 송전선로의 전기 공급을 차단하면서 10여 가구가 1시간 20여 분간 한 차례 더 정전을 겪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정전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11시 2분께 모든 작업을 마쳤다.

한국전력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근 고등학교 체육관 공사 중 철제 빔을 땅속에 박는 과정에서 송전선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가구의 추가 정전은 복구 작업을 위해 피치 못하게 전기 공급을 차단하면서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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