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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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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자 선택, 사업 성장 가능성 및 임직원 고용안정 유지 고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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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LG하우시스는 26일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LG하우시스는 현대비앤지스틸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계약 조건, 절차, 일정 등이 정해지면 재공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핵심 사업부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의 영업손실이 88억원(2018년), 218억원(2019년), 350억원(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등 확대돼 왔다.

업계에서는 LG하우시스가 오는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전에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기 위해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를 정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LG상사,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 LG지주회사(가칭)에 소속돼 오는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단계다. 자동차산업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로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매해 3분기까지 현대비앤지스틸의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 매출이 153억원(2018년), 159억원(2019년), 338억원(2020년)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 비중도 2.80%, 2.86%, 6.70%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현대비앤지스틸은 완성차업체에 대한 안정적인 납품물량 확보, 신차 개발에 따른 공급기반 확장이 주요 과제로 보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당진공장을 통해 친환경 공법을 통해 사형 중자를 생산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고,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우선 협상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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