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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한국산업기술대, '학생성공 여정 지원' 프로그램 운영…진로 설정후 졸업때까지 경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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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재학생이 취업진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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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는 '학생 성공'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재학생들이 각자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기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2019~2021)을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1차 연도 사업 수행 결과 수도권 대학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이듬해에는 사업비 약 50억원을 할당받았다.

산기대의 대학혁신은 학생들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 연도엔 '프레시맨 베이스캠프 강화'를 통해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진입을 위한 기초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2차 연도엔 사업의 핵심기조를 '학생성공 여정 지원(Journey to Expert)'으로 설정하고 전공에 진입한 산기대 학생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을 엮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 산기대는 '학생성공 여정 지원' 패키지를 운영하며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정, 학습역량 강화, 분야별 상담 지원에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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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로드맵 [사진 제공 = 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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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지도

산기대는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통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먼저 '진로발달검사'에 참여해 자신이 진로 설정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파악한다. 이후 '가치와 비전' '창의와 실천'이라는 두 교과목을 필수로 수강해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설계하고 본인 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진로 상담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 설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2학년으로 진급하면 학생들은 '진로와 미래'라는 교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진로와 미래'는 산기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활용해 2020년 개설한 교과목으로, 모든 재학생이 졸업 전에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교양 필수과목이다. 학생들은 이 과목을 수강하며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목표하는 산업·기업·직무 분야를 탐색하며,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학생활 중 무엇을 달성해야 할지 세부 계획을 세운다. 지도교수와 진로·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통해 전공에 적합한 진로 설정과 경력개발 계획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대 목표·7대 경력 관리하는 'U-CAN' 카드

산기대 학생들은 학생경력개발시스템(U-CAN+)을 통해 진로 목표, 분야 탐색,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다. '진로와 미래' 과목을 통해 수립한 진로 목표와 세부 계획은 'U-CAN 카드'라 불리는 진로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진로카드엔 4대 목표(진로 방향·목표 산업·목표 직무·목표 기업 유형)와 7대 경력(교과능력·비교과 영역·자격증·외국어·직무 경험·수상·기타 활동) 달성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고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졸업 작품 등을 제작하는 '종합설계' 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진로와 미래' 과목에서 만들어뒀던 진로카드가 이때 힘을 발휘한다. 본인의 진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보완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졸업 준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모든 산기대 학생은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 직후부터 졸업해서 학교를 떠날 때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받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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