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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배우 조승우, 안락사 위기 유기견 입양 "이름은 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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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보호소, 조승우와 반려견 '곰자' 소식 전해
조승우 "반려동물 이동 편하게 동선 짜 집 공사 했다"
한국일보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조승우와 그가 입양한 반려견 '곰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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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놓인 반려견을 입양한 뒤 근황을 알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체카드 관리번호 '50번' 아이에게 이름이 생겼다"며 조승우가 입양한 유기견에게 '곰자'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공개했다.

보호소 측은 "조승우씨께서 보호소 아이들 중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에게 무한한 관심을 주셨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승우가 전달한 사진과 영상도 함께 올렸다.

조승우가 전달한 영상에는 반려견이 된 곰자와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도 담겼다. 그는 곰자에게 "이게 누구지, 이게 누구야. 집이 너무 작아~"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승우는 곰자와 함께 산책하거나 곰자가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사진과 동영상 속 곰자는 안락사 직전에 놓였던 반려견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건강하고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한국일보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조승우와 그가 입양한 반려견 '곰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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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측은 곰자라는 이름에 대해 "(조승우가) 많이 고민해주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해주신 이름이라고 한다"며 "곰자는 보호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승우의 반려동물 사랑은 유명하다. 2018년 영화 '명당' 관련해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살고 있는 아파트가 꽤 오래됐는데 최근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면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열선 공사부터 다시 했다"고 공개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파트가 1층이라서 반려동물들이 밖으로 외출하거나 산책이 바로 가능하게 동선을 짜 인테리어를 했다"며 "반려동물들에게 '명당'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조승우는 지난달 22일 이곳 보호소를 찾아 곰자를 입양했다. 그의 입양은 15년 동안 키운 반려견을 떠나 보내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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