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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고병원성 AI···파주·포천, 가금류 수십만마리 살처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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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7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파주시의 산란계 농가에서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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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와 포천시의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되면서 경기북부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파주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파주시와 포천시는 최근 지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이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살처분 중이다.

파주시는 적성면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13만70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렌더링 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반경 3㎞내 14개 농가의 가금류 7만4000여수마리는 29일까지 살처분 후 렌더링 작업을 통해 퇴비화시킬 예정이다.

포천시 역시 신북면 발생농장의 산란계 3만75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나 반경 3㎞내 가금류 사육농가의 사육두수가 25만여마리에 달해 퇴비화 과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단 포천시는 발생농장 반경 3㎞내 18개 농장 중 5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계와 토종닭 등 25만여마리를 살처분하고, 토종닭 등을 키우는 나머지 13개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는 모두 수매 처리할 예정이다.

포천시에서는 지난 14일에도 대형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돼 발생농장의 닭 18만마리와 반경 3㎞내 농장의 가금류 19만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농장의 가금류 살처분 방침에 반발한 일부 농장주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양 시에 접수된 반대 의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와 포천시는 방역 지침에 따라 발생농장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상태며, 시민들에게는 AI 확산과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수의사와 동물보호센터, 야생동물구조센터에도 야생 조류나 폐사한 동물 접촉시 AI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등 협조를 요청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발생농가를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했거나 야생조류 등 사체와 접촉 후 10일 내에 열이나 근육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달라”며 “추가적인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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