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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진욱 "윤석열 만남 상견례 차원…여러 채널로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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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정경훈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1.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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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과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할 것"이고 밝혔다.

    김 처장은 8일 오후 4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취임 후 첫 만남을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 김 처장은 윤 총장과 만남에서 검찰과 논의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오늘은 상견례 자리로, 인사하고 덕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사건 이첩 기준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내심 갖고 있는 생각은 있지만 얘기가 안 나올 수도 있다"며 "한 번 뵙고 마는 게 아니라 여러 채널로 의사소통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전 공수처 1호 사건 비공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 뿐 큰 의미는 없다"며 "사건의 밀행성 때문에 경우에 따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수사할 때 좋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김 처장은 같은 달 26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났다. 윤 총장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먼저 만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김 처장은 윤 총장을 먼저 방문했다.

    일각에서 윤 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와 이번 만남 자체가 큰 이목을 받았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과천정부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1호 사건은 필요하면 공보를 하겠지만 알리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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