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대구 남구의 미군기지에서 미군이 마스크를 쓴 채 근무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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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거의 근접했다고 CNN과 워싱턴타임즈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양국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비율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최종 합의에는 한국의 국방예산을 의무적으로 늘리는 것과 한국이 특정한 군사 장비를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최종 합의가 몇 주안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미국은 2019년 9월부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시작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0%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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