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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여야 후보 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여야 경선 후보 중 차기 서울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고 물은 결과 박영선 후보가 32.2%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 2위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6.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상호 민주당 후보 7.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7%,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 2.2%, 금태섭 무소속 후보 2% 등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9.8%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답변은 43.1%였다.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으로는 경제 문제가 다수 꼽혔다.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36.6%),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30.1%) 등의 순이었다. 이어 코로나 방역 및 사후 대책이 15.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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