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발행액 29% 보유 추정
로빈후드(AP Photo/Patrick Sison, File)[헤럴드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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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미국의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가 가상자산 도지코인의 세계 최대 보유자로 의심받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도지코인 디지털 지갑이 생성된 시기와 그해 7월 로빈후드가 고객들에게 도지코인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이 연결되면서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의 공동설립자인 톰 로빈슨은 “도지코인은 거의 틀림없이 로빈후드의 것”이라며 “도지코인이 만들어진 시점과 도지코인 펀드 주소지가 작성된 시점이 도지코인에 대한 로빈후드의 지원과 매칭된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레딧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연초 0.5센트 미만이었던 값이 5센트 이상으로 95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유통 중인 도지코인의 29%나 보유하면서 베일에 쌓인 최대 지갑의 주인공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지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도한 집중”이라며 “계좌를 비우라”고 주문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일론머스크 트위터 계정 일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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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로빈후드가 도지코인의 최대 보유자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로빈후드 CEO인 블라드 테네브가 게임스톱 주식과 도지코인의 거래를 억제한 데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지코인 다량 보유자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로빈후드는 트위터를 통해 어떤 주소가 그들의 것인지 밝히지 않을거라고 공개를 거부했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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