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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소비심리 두 달 연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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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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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백신 접종 기대감 등으로 향후 경기나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12월에는 91.2까지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6일에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44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 기간 중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였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국내외 코로나 확산세 진정과 백신 접종 기대감 등으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수별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가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소비지출전망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향후경기전망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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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따라서 두 달 연속 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지수 자체는 100을 크게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하락폭이 크진 않지만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이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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