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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존리 "가상화폐? 나는 안 한다…일하는 자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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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총합편성채널 MBN과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2030청년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축제인 'MBN Y 포럼'이 열린 가운데 '영웅쇼' 참석자들이 토크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택환 서울대 교수,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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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라마라 할 수 없지만 나는 안 한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24일 진행된 MBN Y 포럼 '영웅쇼'에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존리 대표는 "주식투자의 경우 해당 기업이 일을 하는 동안 기다리면 되지만, 코인은 자체적으로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가상화폐는 일하는 자산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인가격이) 100만원이 맞는지 1000만원이 맞는지 가치를 측정할 길이 없다"며 "그래서 (투자를)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험상 남들이 다 하는 것은 관심이 별로 없다"며 "투자성공도 남들 다 좋다는 것을 따라가면 실패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존리 대표는 청년들에게 건네는 조언으로 "남들과 다르게 하려 노력하라, 남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 관심을 끊어라, 나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하고 실패를 즐겨라"고 했다.

가상화폐 2차 광풍을 불러 일으킨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개월 동안 100% 올랐고, 2월 들어서만 64%가 올랐다.

지난 20일에는 6500만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찍기도 했지만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의 비관적인 발언으로 현재 56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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