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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 "노동부시장 직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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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 송명숙 후보 초청 간담회

송 후보 민노총 지지후보 유력…5일 최종 결정

뉴스1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송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 뉴스1(민주노총 서울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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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에 '노동부시장' 직제를 신설하고 노동자를 위한 시설인 '노동자의 집'을 자치구마다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송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본부는 송 후보의 노동정책 발표를 듣고 서울지역 가맹조직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5개 진보정당 중 진보당이 유일하게 서울시장 후보를 내면서 송 후보가 민주노총 지지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다. 지지 후보는 오는 5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송 후보는 구직급여 수급기간이 끝났는데도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에게 30일분의 구직급여를 추가 지급하고, 특수고용노동자·영세자영업자에게 육아휴직 급여에 해당하는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위기에 처한 기업이 해고 중지를 선언할 경우 고용유지지원금의 사업주 부담분을 전액 지원하고, 특수고용노동자의 소득이 최저임금의 80% 미만으로 급감하면 소득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그 밖에도 Δ플랫폼노동자·특수고용노동자 지원 확대 Δ돌봄노동 '준공무원 모델'로 전환 Δ노동조합 설립 지원 Δ노무상담 등을 지원하는 노동자의집 설치 Δ노동부시장 직제 신설 등을 공약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유력시되는 진보당 후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보수정당 후보들의 개발 공약에는 서울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의 질은 보이지 않는다"며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지역 노동정책에 대해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본부는 지난 2월23일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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