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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선거용? 진심? LH 투기 90도로 고개숙이고 사과한 文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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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예정없던 회의 열고 국민들에게 사과
홍남기 부총리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것" 강조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오늘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지 국세청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부총리, 변창흠 국토부 장관, 이재영 행안부 차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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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국민 여론이 상당히 악화됐고 이에 따라 다음달 재보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오늘 사과가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오늘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제를 책임지고 공공기관 관리까지 종합하는 책임 장관으로서 국민께 깊은 마음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 엄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합동조사가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와 징계조치 등 무관용하에 조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투기성이 확인되는 경우 자금출처와 탈세 여부, 대출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0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교란행위 방지와 관련한 세부대책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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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등도 참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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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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