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시민단체 등에 의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땅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명이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및 LH 등 관계 공공기관 관련자들의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사진은 3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2021.3.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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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사내 임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이 공기업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36개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경영평가 임원성과급 지급 현황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임원 7명에게 모두 5억3938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6명에게 5억88만원을 지급해 LH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4억8336만원), 한국도로공사(4억7710만원) 순이었다.
임원 1인당 평균 기준으로는 한수원이 83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부동산원(8056만원), 한국조폐공사(7739만원)가 뒤를 이었고, LH는 7705만원으로 4위였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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