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9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일명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식당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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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는 '깡패 이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0대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이날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사퇴 시점이나 사퇴하며 말한 걸 보면 오래 전부터 준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지휘권을 가진 검찰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사건을 대하고 수사를 지휘했다면 그건 '깡패' 이상의 잘못으로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의 정치력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들고 전문적이어야 할 자리가 정치인"이라며 "법과 제도로도 없는 걸 논의하고 협의하고 타협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정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분명하고 쉬운 일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법을 적용하고 처벌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검사로서 적용하고 처벌하는 건 쉽게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치엔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과 1시간만 토론을 붙여달라"며 "외교, 안보, 국방, 문화 등 1시간만에 누가 준비됐고 안됐는지, 누가 미래이고 누가 과거인지 정확하게 드러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3후보로 어쩌다 훅 뜨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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